작년 초에 인테리어 시공 업체 블로그 운영을 맡았는데, 3개월 동안 포스팅 50개 넘게 올리고도 유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나중에야 원인을 파악했는데, 당시 저지른 실수 몇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 키워드 경쟁도를 무시했음
'아파트 인테리어'처럼 월 검색량 3~5만짜리 키워드만 타겟했습니다. 당연히 대형 인테리어 플랫폼이나 전문 블로거들한테 밀렸고, 신규 블로그가 끼어들 자리가 없었습니다. 네이버 키워드도구 기준으로 월 검색량 500~2,000 수준의 세부 키워드, 예를 들어 '강동구 30평 아파트 인테리어 후기' 같은 지역+평수+유형 조합으로 가야 했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 글 구조가 블로그 지수 쌓기에 불리했음
당시엔 텍스트 위주로 800자 안팎만 채웠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체류시간이 너무 짧게 나왔을 겁니다. 이후에 시공 전후 사진 10장 이상, 자재 설명, 비용 내역 등을 포함해 2,000자 이상으로 바꾸고 나서야 지수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 발행 패턴도 문제였음
한 달에 20개씩 몰아서 발행했다가 2주 쉬는 식이었는데, 이게 저품질 판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 3회, 일정한 간격으로 바꾸고 나서 3개월 후부터 세부 키워드에서 조금씩 상위 노출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같은 50개를 발행했어도 키워드 선정, 글 밀도, 발행 주기 이 세 가지가 맞지 않으면 그냥 색인만 되고 끝납니다. 특히 로컬 업종은 경쟁도 낮은 지역 키워드부터 공략하는 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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