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건기식 브랜드 퍼포먼스 광고 운영하면서 겪은 일인데, 공유할 만한 것 같아서 올립니다.
배너 소재 A/B 테스트를 돌렸는데 이미지는 완전히 동일하고 헤드라인 카피만 바꿨어요.
기존 카피: '하루 한 알로 피로 회복'
변경 카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오후 3시에 무너집니다'
CTR이 1.1% → 2.3%로 올랐고, 전환율도 소폭(0.8% → 1.1%) 개선됐습니다. 노출 모수는 각각 15만 회 이상이라 유의미한 차이로 봐도 됩니다.
제가 이 카피에서 쓴 원리는 세 가지입니다.
1. 문제를 '상황'으로 구체화
'피로'라는 추상적 단어 대신 '오후 3시'라는 시간대로 좁혔습니다. 타깃이 자기 얘기로 인식하는 속도가 빨라짐.
2. 수치로 공감 유발
'많은 사람이'보다 '10명 중 7명'이 훨씬 체감이 옵니다. 출처 없어도 경험적으로 납득 가능한 숫자면 됩니다.
3. 해결책보다 문제 먼저
'한 알로 해결' 식의 솔루션 선제시보다, 문제를 먼저 건드리면 클릭 욕구가 먼저 발생합니다. 랜딩에서 해결책 보여주면 됩니다.
카피 방향 막힐 때 '우리 제품이 뭐가 좋은지'가 아니라 '타깃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힘든지'를 먼저 쓰고 시작해 보세요. 접근 자체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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