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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첫 달 광고비 170만원 날린 이유

작년 초에 반려동물 간식 카테고리로 스마트스토어 시작했는데, 첫 달에 광고비만 170만원 쓰고 실매출은 38만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때 저지른 실수 정리해둡니다.

1. 클릭당 단가 세팅을 아무 기준 없이 했음
제품 단가가 12,000원짜리인데 CPC를 800~1,200원으로 잡았어요. 전환율이 2%도 안 되는 초기 상황에서 50클릭에 1주문이면, 주문 한 건당 광고비가 4만원 넘게 나옵니다. 단순 계산도 안 하고 그냥 '노출 올리자'는 생각만 했던 거죠.

2. 대표 키워드에만 예산 몰빵
'강아지간식', '수제간식' 같은 월 검색량 수만 건짜리 키워드에만 입찰하다 보니 경쟁사 대비 노출 순위는 한참 밀리고, 클릭은 되는데 구매는 없는 구조가 반복됐습니다. 롱테일 키워드('소형견 저알러지 간식' 같은 것들)로 분산했어야 했는데 그걸 몰랐음.

3. 스토어 기본 세팅이 덜 된 상태에서 광고부터
리뷰 0개, 상세페이지 텍스트 위주, 대표 이미지 퀄리티 낮은 상태에서 광고 돌리면 클릭이 구매로 안 이어집니다. 전환 환경 자체가 안 갖춰진 거예요. 광고는 트래픽을 '데려오는' 역할이지, '팔아주는' 역할이 아닌데 그걸 착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초기에는 리뷰 최소 20개 이상, 상세페이지 완성, 롱테일 키워드 30개 이상 세팅 끝낸 뒤에 광고 예산 투입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저처럼 순서 바꾸면 그냥 수업료 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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