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필름 시공 업체를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 없이 1인으로 돌리고 있고, 주요 고객은 소규모 상가나 카페 리뉴얼 원하는 분들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파워링크 월 예산 35만 원 정도 썼습니다.
11월에 키워드 몇 개 추가하고 입찰가를 조금 올렸더니 클릭수가 월 180개에서 330개로 올라갔습니다. 클릭당비용은 오히려 낮아졌고요. 광고 관리 화면만 보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카카오 채널 문의나 전화 문의 건수는 11월, 12월 내내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월 6~8건 수준이 꿈쩍도 안 했어요.
처음엔 시공 성수기라 단가 높은 키워드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테리어 필름 시공', '유리 시트지 시공업체' 같은 걸 추가했는데, 나중에 네이버 애널리틱스에서 랜딩 페이지 체류시간을 보니까 평균 28초였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그때 처음으로 실제로 들어온 키워드 목록을 제대로 열어봤습니다. 검색어 보고서에 보니까 클릭이 많이 붙은 상위 키워드가 '시트지 종류', '인테리어 필름 색상'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시공 맡기려는 사람이 아니라 DIY로 직접 해보려는 사람들이 들어온 거였어요. 저는 시공 업체인데 구매 의도 없는 사람들한테 클릭비를 쓰고 있었던 겁니다.
안 통했던 시도가 하나 있습니다. 랜딩 페이지 문제인가 싶어서 상세 시공 사례 사진을 추가하고 상담 버튼도 눈에 띄게 바꿔봤습니다. 한 달 그렇게 뒀는데 문의 건수는 똑같았습니다. 랜딩 페이지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들어오는 사람 자체가 달랐던 거라 소용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DIY', '종류', '색상' 같은 단어들을 제외 키워드로 등록하고, 입찰 키워드도 '상가 인테리어 필름 업체', '카페 시트지 시공 견적' 처럼 좁혔습니다. 클릭수는 다시 150개 선으로 줄었는데 2월에 문의가 11건으로 올라갔습니다. 개선된 건 맞는데 이게 제외 키워드 덕분인지, 2월 자체가 문의 많은 시기인지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한 달치 숫자로 단정 짓기엔 좀 이릅니다.
파워링크 검색어 보고서를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시나요? 저처럼 한 달 넘게 안 열어보다가 나중에 황당했던 분 계시면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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