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운영한 지 3년 됐고, 직원은 저 포함 둘입니다. 인스타 팔로워는 1,200명 정도였고,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동안 릴스를 두 방식으로 나눠서 올렸어요. 광고비는 따로 안 썼고, 순수하게 콘텐츠만으로 뭔가 달라지나 보고 싶었습니다.
한쪽은 시술 과정을 그냥 찍은 거예요. 젤 올리고, 라인 긋고, 완성본 보여주는 영상. 편집도 별거 없고, 음악 깔고 자막 몇 개 넣는 정도. 다른 한쪽은 '이 디자인 왜 요즘 뜨는지'를 짧게 설명해주는 식이었어요. 예를 들면 '오로라 파우더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이유' 같은 걸 30초 안에 얘기하는 거요.
조회수는 둘 다 비슷하게 나왔어요. 많이 터진 것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히 묻힌 것도 없었고, 편당 평균 500~1,200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저장이랑 DM이 완전히 달랐어요. 과정 영상은 저장이 많았고, 설명 영상은 DM이 많았습니다. 저장은 '나중에 참고할게' 느낌이고, DM은 '이거 나도 할 수 있어요?'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었어요. 석 달 동안 설명형 영상에서 예약으로 이어진 게 7건, 과정형은 2건이었습니다.
처음엔 과정형이 더 잘 될 줄 알았어요. 비주얼이 예쁘고,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11월엔 과정형 위주로 올렸는데, DM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장은 가끔 나왔는데 예약으로 이어지질 않았어요.
설명형으로 바꾸면서 제가 신경 쓴 건 딱 하나였어요. 영상 첫 3초에 '이 디자인 고민 중이라면'이라는 말을 넣은 거요. 근데 이게 효과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설명형 자체가 효과적인 건지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요. 두 변수를 같이 바꿔버려서 뭐가 원인인지 분리가 안 됩니다.
안 통했던 건 해시태그 늘리는 거였어요. 과정형 영상이 반응이 없으니까 해시태그를 10개에서 20개로 늘려봤는데, 조회수가 오히려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건 왜 그런지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어요.
지금은 설명형 위주로 올리고 있는데, 한 달에 예약 2~3건 정도 추가로 오는 것 같아요. '같아요'라고 쓰는 건 워크인이랑 인스타 유입을 완벽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워서요. DM 오는 분들한테 물어보는 게 제가 하는 유일한 추적 방법입니다.
비슷한 업종이신 분들, 과정형이랑 설명형 중에 예약이나 문의로 이어지는 건 어느 쪽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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