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로 퍼널 분석하는 분들 꽤 많아졌는데, 의외로 핵심 설정 하나 빠뜨려서 데이터 읽는 방향이 틀어지는 경우를 자주 봐서 정리해봅니다.
■ 문제 상황
탐색 보고서에서 유입→상품상세→장바구니→구매 퍼널을 만들었는데,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이 말도 안 되게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담당했던 패션몰에서 유입 대비 상품상세 도달률이 8%로 나온 적 있는데, 실제로 말이 안 되는 수치였어요.
■ 원인
GA4 퍼널의 기본 집계 방식이 '열린 퍼널(Open Funnel)'이 아닌 '닫힌 퍼널(Closed Funnel)'로 되어 있을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닫힌 퍼널은 1단계부터 순서대로 통과한 세션만 집계하기 때문에, 직접 URL 입력이나 SNS로 상품상세에 바로 들어온 사용자가 전부 제외됩니다.
■ 해결 방법
탐색 보고서 > 퍼널 탐색 > 오른쪽 상단 연필 아이콘 클릭 > '열린 퍼널' 토글 활성화. 이것만 켜도 데이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패션몰 케이스는 이 설정 하나로 상품상세 도달률이 8%에서 61%로 바뀌었어요.
■ 언제 닫힌 퍼널을 써야 하나
회원가입 플로우처럼 반드시 1단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의미 있는 프로세스를 분석할 때는 닫힌 퍼널이 맞습니다. 쇼핑몰 구매 퍼널처럼 진입 경로가 다양한 경우엔 열린 퍼널로 보는 게 현실 데이터에 훨씬 가깝습니다.
설정 하나 차이인데 의사결정에 쓰는 숫자 자체가 바뀌니까, 퍼널 만들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볼지 먼저 정하는 습관 들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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