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소품종 브랜드 운영하면서 상세페이지 전환율이 1.2% 언저리에서 몇 달째 안 오르길래 직접 카피를 뜯어봤어요.
기존엔 제품 성분이랑 용량 설명 위주로 상단에 배치했는데, 어느 날 실제 구매자 후기 댓글 쭉 읽다가 공통적으로 나오는 표현이 있더라고요. '자기 전에 발랐더니 아침에 당김이 없어요' 이런 식의 사용 맥락 이야기들이요.
그래서 상단 메인 카피를 성분 설명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느낌'으로 완전히 교체했어요. 구체적으로는 '밤새 수분막 유지 → 아침 세안 후에도 촉촉함 그대로'라는 식으로요. 제품 자랑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경험하는 순간을 묘사한 거죠.
결과적으로 3주 뒤 전환율 1.2% → 2.7%로 올라갔고, 같은 광고비 기준 월 매출이 약 140만 원 정도 더 나왔어요.
꿀팁이라면, 카피 소재를 머릿속에서 짜내려 하지 말고 리뷰나 CS 문의 내용에서 고객이 실제로 쓴 단어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게 진짜 효과 있었어요. 괜히 그럴싸한 문구 만들려다 오히려 멀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단점은 이게 제품이나 타깃마다 결과가 달라서, 저도 다른 제품에 똑같이 적용했을 때는 별 차이 없었어요. 범용 공식은 아닌 것 같고, 결국 자기 고객 언어를 먼저 파악하는 게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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