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홍대 근처에 디저트 카페 오픈하면서 마케팅을 인스타그램 하나에만 집중했어요. 주변에서 '요즘 카페는 인스타가 전부'라는 말 믿고 릴스 제작이랑 피드 꾸미기에 거의 두 달을 쏟아부었거든요.
팔로워는 두 달 만에 1,200명까지 올라갔고 릴스 조회수도 건당 3,000~8,000회 나왔는데, 정작 가게 일평균 방문자는 오픈 초 12명에서 두 달 후 18명으로 고작 50% 증가에 그쳤어요. 매출은 월 380만 원 수준에서 거의 안 움직였고요.
나중에 방문 고객한테 직접 물어보니까 대부분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으로 검색해서 왔다는 거예요. 인스타 보고 왔다는 분은 한 달에 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때서야 네이버 플레이스 최적화가 하나도 안 돼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진도 2장, 영업시간도 잘못 등록된 상태였거든요. 플레이스 정보 정리하고 리뷰 이벤트 소소하게 돌렸더니 4월 기준 일평균 방문자 31명, 월 매출 610만 원까지 올라왔어요.
인스타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오프라인 카페는 검색 기반 유입이 훨씬 직접적이더라고요. 팔로워 숫자에 취해서 로컬 검색 노출을 완전히 놓쳤던 게 진짜 뼈아픈 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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