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제일 많이 했던 실수가 제품 설명을 그냥 나열하는 거였어요. 동네 베이커리 SNS 관리 맡았을 때 '매일 아침 직접 구운 신선한 빵입니다. 재료가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썼는데 반응이 진짜 0에 수렴했거든요.
나중에 사장님이랑 얘기하다가 '출근 전에 따뜻한 거 하나 들고 가는 사람들이 단골'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그대로 써봤어요. '7시 반, 아직 아무도 없는 사무실. 손에 뭔가 하나는 있어야 버티죠.' 이렇게 바꿨더니 저장이랑 공유가 갑자기 확 늘더라고요.
결국 초보 때 제일 흔한 실수가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를 쓰는 거고, 실제로 먹히는 건 '이 사람이 어떤 순간에 이걸 찾는지'를 쓰는 거인 것 같아요. 근데 이거 감 잡는 데 저는 꽤 오래 걸렸는데, 다들 처음에 어떻게 넘어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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