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반찬가게 운영한 지 4년 됐는데, 솔직히 '감'으로만 운영해왔거든요. 언제 뭐가 잘 팔리는지 머릿속으로 대충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POS 데이터 뽑아보니 완전 딴 세상이더라고요.
올해 1월부터 ECOUNT 재고·매출 데이터를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연동해서 요일별·날씨별 판매량을 6개월 추적했습니다. 따로 전문 툴 쓴 건 아니고, 기상청 API 데이터랑 수기로 비교한 거라 완전 로우한 방식이에요.
결과적으로 발견한 게, 비 오는 날 전류 계열이 평소보다 31% 더 팔리고, 월요일 오전엔 국류보다 무침 반찬 회전이 훨씬 빠르더라고요. 이걸 기반으로 월요일 새벽 생산량 조정하고, 비 예보 있는 날 전류 재료 사전 확보하는 식으로 운영 바꿨습니다.
6개월 후 결과: 월 매출 기준 23% 상승, 폐기율은 18%에서 9%로 절반 가까이 줄었어요.
단점이라면 이 구조 잡는 데 혼자서 한 달 넘게 걸렸다는 것. 데이터 정리 자체가 일이라서, 소규모 자영업자한테는 초반 세팅 허들이 꽤 높아요. 그래도 지금은 안 하면 못 버틸 것 같을 만큼 의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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