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반찬류 제조 브랜드 담당하면서 쿠팡 풀필먼트 구조 바꾼 경험 공유합니다.
기존에는 마켓플레이스(로켓배송 미적용) 상태로 운영 중이었는데, 검색 노출 자체가 너무 불리했어요. 같은 카테고리에서 로켓배송 뱃지 달린 상품이 검색 상단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거든요. 클릭률 차이가 체감상 3배 이상이고 실제로 쿠팡 내부 데이터 봐도 로켓 뱃지 유무가 CTR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로켓그로스(판매자가 재고를 쿠팡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쿠팡이 배송·CS 처리하는 구조)로 전환했는데, 핵심 포인트 몇 가지만 짚자면:
1. 초기 입고 수량 산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과소 입고하면 품절로 노출이 끊기고, 과다 입고하면 보관료가 눈덩이처럼 붙어요. 저는 최근 90일 판매량 기준으로 주 단위 소진 속도를 계산해서 4~5주치만 먼저 넣었습니다.
2. 입고 후 2~3주는 광고(쿠팡 로켓 전용 DA + 검색광고 동시 집행)를 태워서 초기 판매 속도를 높여야 알고리즘이 인기 상품으로 인식합니다. 이 브랜드는 해당 기간 광고비 월 380만 원 투입했고, 로켓 전환 이후 자연 노출 비중이 6주 만에 61%까지 올라왔어요.
3. 식품 특성상 유통기한 관리가 핵심인데, 쿠팡 셀러 포털에서 '유통기한 임박 재고 알림'을 꼭 설정해두세요. 안 하면 반품 처리 비용이 생각보다 크게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전환 3개월 후 월 매출이 기존 1,100만 원에서 2,530만 원으로 올라갔고, 광고비 제외 순이익률도 소폭 개선됐습니다. 업종 특성상 무조건 맞는 공식은 아니지만, 식품·생활용품처럼 반복 구매가 있는 카테고리라면 로켓그로스 전환은 진지하게 검토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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