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지인 카페 마케팅 잠깐 도와줬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변화에서 효과가 나와서 공유함.
처음에 인스타 피드 보니까 음료 사진을 전부 정면 45도 각도에서 찍고 있었음. 카페 계정 흔히 보이는 그 구도. 팔로워 430명에서 6개월째 정체 상태였고 저장수는 게시물당 평균 3~4개 수준.
바꾼 건 딱 두 가지.
1. 촬영 각도를 '오버헤드(정수리 샷) + 자연광 역이용'으로 통일
- 창가에서 빛이 들어오는 방향 반대편에 음료 놓고 찍으면 음료 외곽에 헤일로 효과 생김
- 이 구도로만 찍었더니 저장수가 게시물당 평균 22개로 올라감 (약 5배)
2. 메뉴 소개 방식을 '재료 나열'에서 '맛 경험 서술'로 전환
- 기존: "얼그레이 라떼, 우유 베이스, 샷 추가 가능"
- 변경: "홍차 향이 우유랑 섞이면서 목 넘길 때 은은하게 올라오는 그 느낌"
- 저장·공유 모두 늘었고, 특히 '이거 어디예요' DM이 하루 2~3건씩 들어오기 시작함
3개월 후 팔로워 1,140명. 광고비 0원.
결국 카페 인스타는 메뉴 정보 전달보다 '저 음료 마시고 싶다'는 감각을 건드리는 게 핵심이었음. 구도 하나, 카피 톤 하나 바꾸는 데 비용은 안 들었고 효과는 확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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