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치킨집 하나 운영하는 지인이 있는데, 예전엔 전단이나 카카오채널 공지에 그냥 '바삭한 치킨, 오늘도 맛있게!'이런 식으로 썼거든요. 저도 보면서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어느 날 제가 장난처럼 '퇴근하고 맥주 한 캔 남았을 때, 우리 치킨 생각나면 이미 늦은 거예요'라고 바꿔보라고 했어요. 반신반의하면서 카카오채널 공지에 올렸는데, 그날 저녁 주문이 평소보다 확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날씨나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지인은 카피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어요 ㅋㅋ
생각해보면 업종 특성상 '언제 먹고 싶은가'를 건드리는 게 '얼마나 맛있나'보다 훨씬 와닿는 것 같아요. 식욕보다 상황을 자극하는 느낌이랄까요.
혹시 비슷하게 업종 맞춤 카피로 효과 보셨거나, 반대로 완전 망한 경험 있으신 분 있으면 얘기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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