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실무 처음 맡았을 때 카피 쓰는 게 제일 막막하죠. 근데 막막해서 쓴 카피 대부분이 비슷한 패턴으로 망합니다. 직접 보고 고쳐준 사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 '좋다'는 말만 늘어놓기
"최고의 품질, 합리적인 가격, 빠른 배송" — 이런 문장은 어느 쇼핑몰에나 붙여도 됩니다. 읽는 사람이 아무것도 안 느낍니다. '최고의 품질' 대신 "세탁 50회 후에도 줄어들지 않는 원단"처럼 구체적 근거로 바꾸세요. 클릭률이 평균 1.8~2.3배 차이 납니다.
2. 기능 설명을 혜택으로 착각하는 것
"UV 차단 지수 50+" → 이건 기능. "한 여름 야외 행사 내내 선크림 덧바를 필요 없음" → 이게 혜택입니다. 고객은 스펙표를 사는 게 아니라 상황의 해결을 삽니다. 카피 초안 쓰고 나서 '그래서 고객한테 뭐가 좋은데?'를 스스로 한 번 더 물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타깃을 너무 넓게 잡고 쓰기
"누구나 사용 가능한" 이런 표현이 들어간 순간 카피 힘이 확 빠집니다.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 기준으로, 타깃을 '30대 직장인 여성'에서 '퇴근 후 혼술 즐기는 30대 여성'으로 좁혔더니 전환율이 0.9%에서 2.4%로 올라간 사례 있습니다. 좁게 쓸수록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나 얘기다' 하고 반응합니다.
카피는 잘 쓰는 것보다 명확하게 쓰는 게 먼저입니다. 화려한 표현보다 이 세 가지 안 빠지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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