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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3천에서 멈춘 이유, 6개월 뒤에야 알았다

작년 상반기에 수제 가죽 소품 브랜드 계정을 운영했는데, 6개월 동안 팔로워가 2,800~3,200 사이에서 꼼짝을 안 했다. 그때 내가 저지른 실수를 정리해두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남긴다.

1. 저장률 무시하고 좋아요만 봤다
인스타 알고리즘은 저장·공유를 좋아요보다 훨씬 높게 평가한다. 당시 내 게시물 평균 좋아요는 180개였는데, 저장은 10~15개에 불과했다. 반면 나중에 잘 된 게시물은 좋아요 90개에 저장 60개였다. 저장률 낮은 콘텐츠를 계속 찍어내면서 알고리즘한테 외면받고 있었던 거다.

2. 릴스를 '홍보용'으로만 썼다
제품 소개, 신상 안내, 할인 공지. 릴스 10개 중 8개가 이 패턴이었다. 정보성이나 감성 콘텐츠 없이 판매 메시지만 반복하니 팔로우 유입이 없었다. 실제로 팔로워가 붙기 시작한 건 '가죽 엣징 손질하는 법' 같은 제작 과정 영상 올리고 나서부터였다.

3. 해시태그를 30개 꽉꽉 채웠다
당시엔 많이 달수록 좋다고 믿었다. 근데 Meta 공식 가이드라인도 그렇고, 실제 테스트해보니 연관성 높은 해시태그 5~8개가 30개짜리보다 도달률이 높았다. 스팸 필터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결국 콘텐츠 방향을 '정보 제공 60% + 제품 30% + 일상 10%'로 바꾸고, 저장 유도할 만한 실용 콘텐츠를 꾸준히 올렸더니 두 달 만에 팔로워 1,200 추가됐다. 지표는 허영지표만 보면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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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카 카피라이터김 2026-07-29 19:55
저장률 얘기 진짜 공감인데, 저는 거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저장 유도 문구를 캡션 마지막에 넣었더니 같은 콘텐츠도 저장 수가 눈에 띄게 달라지더라고요 — '나중에 참고하려면 저장해두세요' 한 줄이 이렇게 효과 있을 줄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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