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인테리어 시공 업체 광고를 맡았는데, 처음 한 달 동안 CTR이 0.8%대에서 꼼짝을 안 했습니다. 노출은 하루 평균 3,200회 정도였는데 클릭이 안 붙으니 전환은 당연히 바닥이었고요.
문제는 문구였습니다. 당시 제목이 '전문 인테리어 시공 업체 | 합리적인 가격'이었는데, 이게 경쟁사 10곳 중 8곳이랑 거의 똑같은 구조였어요. 네이버 파워링크 지면에서 차별점이 없으면 그냥 시선이 미끄러지더라고요.
개선은 세 단계로 했습니다.
1단계 — 검색의도 재정의: '인테리어 시공'을 치는 사람이 원하는 게 가격인지, 포트폴리오인지, 빠른 착공인지를 네이버 광고 검색어 보고서로 분석했습니다. 상위 클릭 키워드 보니 '공사기간', '업체 추천', '후기' 조합이 많았어요.
2단계 — 제목 구조 변경: '가격' 중심에서 '결과 + 기간' 중심으로 바꿨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84㎡ 32일 완공 | 시공사례 직접 확인' 이런 식으로요. 수치를 넣으니 신뢰감이 달랐습니다.
3단계 — 설명문구에 CTA 명시: '지금 무료 현장 방문 견적' 문구를 설명 첫 줄에 고정했습니다. 기존엔 혜택을 뒤에 묻어두는 구조였거든요.
결과는 3주 만에 CTR 1.7%로 올랐고, 전환당 비용은 기존 18만 원대에서 11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노출수나 입찰가는 손 안 댔습니다. 광고 예산 그대로인데 문구 하나로 이 차이가 났습니다.
파워링크는 입찰가 싸움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문구 구조가 품질지수에도 영향 주고 CTR이 잡히면 CPC도 자연스럽게 안정되는 구조입니다. 문구 A/B 테스트를 최소 2주 단위로 돌리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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