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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한 달에 800만 날린 후 깨달은 것들

작년 초에 자사몰 트래픽 늘리려고 파워링크 처음 세팅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업종은 반려동물 용품이었고, 월 예산 800만 원 잡고 한 달 풀로 돌렸는데 전환은 거의 없었어요. 그때 뭘 잘못했는지 정리해 봅니다.

■ 실수 1. 키워드를 너무 넓게 잡았다
'강아지 용품', '반려견 사료' 같은 초광범위 키워드에 예산 70%를 쏟았습니다. CPC는 클릭당 평균 1,200~1,800원이었는데, 이 키워드로 들어온 사람들은 아직 구매 의도가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전환율이 0.4%도 안 나왔고 ROAS는 180% 수준이었습니다. 당연히 적자.

■ 실수 2. 소재를 하나만 만들어 놨다
광고 소재를 1개짜리로 고정해 두고 CTR이 왜 낮은지 분석도 못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소재 3~4개 돌려서 성과 비교하는 게 기본이었는데, 그걸 몰랐던 거죠. CTR이 1.2%밖에 안 나왔는데도 그게 낮은 건지조차 인지를 못 했습니다.

■ 실수 3. 시간대·기기 입찰가 조정을 아예 안 했다
모바일 전환율이 PC 대비 절반도 안 됐는데 입찰가는 똑같이 맞춰 놨습니다. 새벽 1~5시에도 예산이 줄줄 새고 있었고요. 이 두 가지만 조정했어도 예산 20~30%는 아꼈을 거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이후에 키워드를 '소형견 무릎관절 영양제', '노견 사료 추천' 같은 구매 의도형 롱테일로 바꾸고, 소재 4종 A/B 테스트 돌리고, 모바일 입찰가를 PC 대비 70%로 낮췄더니 다음 달 ROAS가 340%까지 올라왔어요. 예산은 오히려 600만 원으로 줄였는데 전환은 더 많이 났습니다. 처음 세팅할 때 이 세 가지만 챙겼어도 800만은 안 날렸을 텐데 싶어서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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