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인데 카피 하나 바꿨더니 전환율이 달라진 경험, 실무하다 보면 꽤 자주 있습니다. 최근에 스킨케어 브랜드 랜딩페이지 두 버전을 A/B 테스트로 돌렸는데, 결과 차이가 꽤 명확해서 공유합니다.
■ 기능 나열형 카피
"히알루론산 5중 복합체, 수분 72시간 지속, 무향·무색소 처방" 이런 식으로 성분·스펙 중심으로 쓰는 방식입니다. 이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닌데, 정보 탐색 단계에 있는 유입이나 네이버 쇼핑처럼 비교가 기본인 채널에서는 효과적입니다. 클릭률은 비슷하더라도 재방문율이나 찜 전환은 이쪽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 상황 묘사형 카피
"아침에 세안하고 5분 만에 나가야 할 때, 이거 하나면 됩니다" 처럼 고객이 겪는 구체적인 순간을 먼저 꺼내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테스트 기준으로는 이 버전이 구매 전환율 기준 약 1.8배 높게 나왔고, 특히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스크롤 멈추는 이유가 "나 얘기다" 싶은 감각에서 오거든요.
■ 채널별로 골라 써야 함
검색 광고·스마트스토어·상세페이지 스펙 구간 → 기능 나열형
인스타·릴스·카카오 친구탭·문자 마케팅 → 상황 묘사형
결국 어느 게 낫냐가 아니라, 유입 채널과 고객의 인지 단계에 맞춰 골라 쓰는 게 핵심입니다. 둘 다 써본 다음 클릭률이 아닌 최종 전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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