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쇼핑몰 클라이언트 퍼포먼스 캠페인 돌리다가 꽤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GA4 기준으로 구매전환이 월 220건 찍히고 있어서 ROAS도 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실제 PG사 매출 데이터랑 비교해보니까 실구매는 140건 수준이었거든요. 80건 차이면 그냥 넘길 게 아니잖아요.
원인 파악해보니까 purchase 이벤트가 중복 발화되고 있었습니다. 결제 완료 페이지에 GTM 태그가 두 군데 붙어 있었고, 한쪽은 히스토리 변경 트리거로, 다른 쪽은 페이지뷰 트리거로 각각 걸려 있었던 거예요. 새로고침 한 번만 해도 이벤트가 두 번 쌓이는 구조였습니다.
수정한 방법은 간단한데, 놓치기 쉬운 포인트가 있습니다.
1. GTM에서 purchase 태그 전수조사 — 같은 이벤트명 쓰는 태그가 몇 개인지부터 확인
2. 트리거를 '결제 완료 페이지 URL 포함 + 세션당 1회 발화' 조건으로 통일
3. GA4 DebugView로 실시간 이벤트 발화 확인 후 PG 데이터와 7일치 대조
저는 3번 과정에서 GTM Preview 모드랑 DebugView 동시에 열어놓고 실제 테스트 결제 3건 직접 넣어서 검증했습니다. 이후 GA4 수치가 PG사 데이터 대비 오차 5% 이내로 맞춰졌고, 그 기준으로 입찰 전략 재설정하니까 CPA가 약 18% 개선됐습니다.
GA4 들어오고 나서 이벤트 구조가 복잡해진 만큼, 분석 전에 데이터 신뢰도 검증 단계를 루틴으로 넣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환 데이터는 반드시 외부 소스랑 크로스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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