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한 지 2년 됐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데이터 보는 방식을 바꿔봤어요.
원래는 월 30만 원짜리 마케팅 대행사에서 주는 엑셀 리포트만 믿고 있었거든요. 근데 숫자가 맨날 좋아 보이는데 매출은 제자리라서 직접 GA4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비교해보니 차이가 꽤 컸어요.
대행사 리포트는 세션 수, 광고 클릭수 중심이라 '잘 되고 있다'는 느낌만 줬는데, 직접 GA4에서 퍼널 분석 돌려봤더니 장바구니 이탈률이 78%였어요. 그 전까지는 이 수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음. 리포트에 없었던 거죠.
퍼널 확인하고 결제 페이지 UX 손봤더니 두 달 만에 전환율 1.9% → 3.4%로 올라갔고, 월 매출도 대략 220만 원 정도 늘었어요.
GA4 단점은 초반 러닝커브가 진짜 가파르다는 거. 탐색 보고서 쓰는 법 익히는 데만 2~3주 걸렸고, 이벤트 설정 잘못하면 데이터 자체가 틀려져서 처음에 삽질을 좀 했습니다.
대행사 리포트가 나쁜 건 아닌데, 내 비즈니스 핵심 지표가 뭔지 모르면 그냥 보기 좋은 숫자 받아보는 거랑 다를 게 없더라고요. 어느 정도 직접 볼 줄 알아야 리포트도 제대로 읽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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