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홍대 근처에 작은 카페를 열면서 인스타그램 광고에 300만원 가까이 썼는데, 결과적으로 실제 방문 전환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명확한 실수 세 가지가 있었고,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정리합니다.
1. 반경 타겟팅을 너무 넓게 잡았음
카페인데 타겟 반경을 5km로 설정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카페 하나 때문에 5km를 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나중에 1.5km로 좁히니까 클릭당 단가는 올랐지만 실제 방문율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2. '분위기 사진'만 계속 돌렸음
감성 사진 위주로 크리에이티브를 구성했는데, 반응은 좋아도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전환이 일어난 건 오히려 '주차 가능', '콘센트 있음', '아메리카노 4,500원' 같은 실용 정보를 넣은 소재였습니다. 감성은 팔로워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신규 방문 유도엔 별로였습니다.
3.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방치함
광고비 쏟는 동안 구글 지도 등록도 안 해놨습니다. '홍대 카페 추천' 검색 시 상위에 뜨는 경쟁 카페들 보니 리뷰가 수십 개씩 있더라고요. 무료인데 관리를 안 한 겁니다. 등록하고 리뷰 20개 쌓이니까 유입이 광고 없이도 꾸준히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광고비 집행 전에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네이버 플레이스 최적화부터 챙기는 게 맞습니다. 로컬 비즈니스는 반경과 실용 정보가 핵심이고, 감성 마케팅은 그 다음 레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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