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생활용품 카테고리로 쿠팡 로켓그로스 입점했다가 꽤 혹독하게 배웠습니다. 비슷한 실수 반복하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둡니다.
■ 수수료 구조를 얕봤다
로켓그로스는 판매수수료 + 풀필먼트 비용이 별도입니다. 저는 처음에 카테고리 수수료 10.8%만 보고 마진 계산했는데, 입고비·보관비·배송비 합산하면 실질 수수료가 18~22%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진 15%로 잡은 상품이 실제로는 역마진이었던 거죠. 입점 전에 쿠팡 파트너스 센터의 '예상 비용 계산기'를 반드시 돌려봐야 합니다.
■ 초기 광고비를 너무 공격적으로 썼다
입점 초반에 노출 확보한다고 쿠팡 로켓 광고(CPC)에 월 300만 원을 넣었습니다. ROAS가 180% 나왔으니 광고비로 100만 원 쓰면 180만 원 매출인데, 원가 빼면 손에 쥐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 광고는 ROAS 350% 이상 나오는 키워드만 골라서 집행하는 게 맞습니다. 처음 2~3주는 소액으로 키워드별 성과 테스트 먼저 해야 해요.
■ 반품 처리 비용을 몰랐다
로켓그로스는 반품 발생 시 재입고 검수비가 건당 500~1,500원 추가로 붙습니다. 반품률이 7%만 넘어도 이게 꽤 쌓입니다. 저는 3개월 만에 반품 관련 비용으로만 60만 원 넘게 나갔는데, 상품 상세페이지에 사이즈·소재 정보를 촘촘히 넣어서 반품률을 4% 아래로 낮추고 나서야 안정됐습니다.
처음부터 수익구조 시뮬레이션 제대로 하고 들어갔다면 초반 3개월 손실은 충분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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