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까지만 해도 저희 카페는 오픈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하루 평균 10명 들어올까 말까 했어요. 상권 자체가 주거 밀집 골목이라 유동인구가 거의 없었고, 그냥 '있다는 것만 아는' 동네 카페 수준이었습니다.
전환점은 인스타그램 콘텐츠 구조를 바꾼 것이었는데, 핵심은 '메뉴 사진 올리기'를 완전히 버린 거예요.
■ 바꾼 것 1 — 공간 스토리 중심으로 전환
메뉴 컷 대신 '오전 10시 창가 자리 햇빛', '비 오는 날 빈 카페 테이블' 같은 분위기 컷으로 교체했습니다. 이 방향으로 바꾸고 나서 저장수가 게시물당 평균 4개→37개로 올라갔어요.
■ 바꾼 것 2 — 지역 해시태그 조합 고정
#성수카페 같은 대형 태그 대신 #성수동조용한카페 #성수혼카페 처럼 검색 의도가 구체적인 태그 7~8개를 고정 세트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노출 총량은 줄었지만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확 올라갔어요.
■ 바꾼 것 3 — 스토리 '오늘 자리 있음' 루틴
매일 오전 11시에 스토리로 당일 혼잡도를 올렸어요. '지금 창가 2자리 여유 있음' 이런 식으로요. 단순한데 단골 재방문율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DM으로 '스토리 보고 왔어요'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게 이때부터였어요.
이 세 가지만 4개월 유지했더니 월 방문객이 300명대에서 1,200명 넘어섰고,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도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광고비는 한 푼도 안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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