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의류 쇼핑몰 계정 릴스 운영을 맡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3개월 만에 접었습니다. 조회수는 올라갔는데 매출은 안 오르는 전형적인 실패 케이스였어요. 뭐가 문제였는지 돌아보면서 정리해봤습니다.
■ 조회수랑 전환은 완전히 다른 문제
릴스 영상 하나가 조회수 18만까지 갔는데 그 주 매출 증가분은 거의 없었어요. 콘텐츠 방향이 '구경하기 좋은 영상'에만 맞춰져 있어서 그랬습니다. 스타일링 연출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이거 어디서 사요'로 이어지는 장치가 없었던 거죠.
■ CTA가 없으면 조회수는 그냥 숫자
당시에 영상 말미에 제품 링크 유도나 프로필 방문 안내를 거의 안 넣었어요. 인스타 릴스 특성상 좋아요 누르고 스크롤 내리면 끝이라, 마지막 3초에 '링크 바이오 참고'라도 박았어야 했는데 그걸 '광고 같아 보일까봐' 생략했던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 업로드 주기 일관성 문제
초반 2주는 주 5회 올리다가 콘텐츠 고갈되면서 주 1~2회로 뚝 떨어졌습니다. 알고리즘이 초반에 붙여준 노출을 스스로 걷어찬 셈이에요. 릴스는 꾸준함이 퀄리티보다 먼저라는 걸 그때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 반성 포인트 요약
1) 조회수 목표가 아니라 클릭·저장·프로필 방문 수를 지표로 설정할 것
2) 영상 기획 단계부터 전환 동선 포함
3) 업로드 주기는 낮추더라도 일정하게 유지 (주 3회 고정이 주 5→1 변동보다 낫습니다)
숏폼 운영 처음 맡는 분들이 저처럼 삽질 안 하셨으면 해서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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