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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광고 세팅, 클라이언트 확인받는 데만 이틀 날린 이유

광고 세팅 자체보다 세팅 전후에 붙는 잡일이 실제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캠페인 올리는 건 한 시간이면 되는데, 그 앞뒤로 붙는 확인 절차, 소재 수급, 권한 이슈가 실무를 진짜 느리게 만듭니다.

■ 광고 계정 접근 권한, 첫날부터 안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타 광고든 구글 광고든, 클라이언트 계정에 대행 권한을 받는 것부터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담당자가 비즈니스 관리자를 처음 써보는 경우, 어디서 권한을 주는지 몰라서 이메일이 서너 번 오갑니다. 카카오모먼트는 특히 계정 구조 자체를 처음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사업자 인증까지 기다리면 실제 세팅 시작이 이삼일 밀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계약하고 바로 세팅 들어간다고 일정 잡으면 거의 매번 어긋납니다.

■ 소재 파일, 받아도 쓸 수 없는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미지나 영상을 받았는데 메타 광고 소재 규격이 안 맞는 경우가 꽤 됩니다. 1:1이 필요한 자리에 16:9 영상만 있거나, 텍스트가 화면 절반을 덮고 있거나. 클라이언트한테 수정 요청을 하면 디자이너 일정이 또 변수가 됩니다. 제 경험상 소재 규격 가이드를 계약 초기에 문서로 전달해두지 않으면, 세팅 직전에 이 과정을 처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규격표 하나 미리 보내는 게 나중에 이틀을 아낍니다.

■ UTM 세팅, 클라이언트 확인받는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UTM 파라미터 구조를 직접 짜고 나면 클라이언트 GA4나 네이버 애널리틱스 쪽에서 제대로 잡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가 GA4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 담당자가 따로 있거나, 아예 설치가 안 돼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그 설치를 IT팀에 요청해야 하는 구조면 거기서 또 일주일이 걸립니다. 캠페인 시작 전에 전환 추적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을 못 하고 일단 올리게 되는 상황이 생기고, 그러면 첫 주 데이터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 검수 거절, 이유가 모호할 때가 더 피곤합니다

메타 광고 소재 검수 거절은 어느 정도 패턴이 있어서 익숙해지면 대응이 됩니다. 그런데 카카오 광고나 네이버 GFA는 거절 사유가 뭉뚱그려 나올 때가 있어서, 어떤 요소 때문인지 직접 추려가며 재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우엔 같은 소재를 문구만 조금 바꿔서 올렸더니 통과된 적도 있었는데, 왜 처음 건 거절됐는지 끝내 이유를 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루가 지나가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 결국 세팅 전에 체크리스트가 필요합니다

권한 요청, 소재 규격 가이드 전달, GA4 또는 픽셀 설치 확인, UTM 구조 합의, 검수 여유 기간 확보. 이 다섯 가지를 계약 직후에 한 번에 정리해두지 않으면, 세팅 주간에 하나씩 불이 납니다.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사실 일정 리스크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혹시 세팅 전 루틴을 따로 문서로 만들어두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어떤 항목을 넣어서 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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