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마포구에서 혼자 운영하는 인테리어 필름 시공 업체입니다. 직원 없이 저 혼자 시공부터 견적까지 다 하고, 파워링크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동안 월 평균 65만 원 정도 썼어요.
처음 두 달은 그럭저럭 됐습니다. 클릭당 단가 800~1,200원 선에서 월 문의가 18건, 20건 들어왔고, 계약으로 이어진 건 그중 4~5건 정도였어요. 시공 단가가 건당 40~90만 원 사이니까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1월이었어요. 연초니까 인테리어 수요가 늘 거라는 생각에 입찰가를 키워드당 평균 400원씩 올렸습니다. 노출 순위는 2~3위권으로 올라갔는데, 그달 문의가 11건으로 오히려 뚝 떨어졌어요. 예산을 더 쓰는데 문의가 줄다니, 처음엔 시즌 탓으로 돌렸습니다. 1월이 원래 좀 조용하다고 업계 사람들이 그러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2월이 돼서도 감이 안 잡히니까 직접 뜯어보기 시작했어요. 네이버 광고 관리 시스템에서 키워드별 클릭률이랑 전환 데이터를 다시 봤는데, '인테리어필름시공'이나 '주방필름시공' 같은 키워드는 클릭이 제법 있었고 문의 연결도 됐어요. 근데 입찰가를 올리면서 자동 확장으로 묶여 있던 키워드들이 갑자기 소진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필름지', '인테리어소품', '리폼재료' 같은 것들이요. 시공 서비스가 아니라 재료 사려는 사람들한테 광고가 잔뜩 나간 거였어요.
입찰가를 높이면 예산 소진이 빨라지고, 그러면 정작 제대로 된 키워드가 노출될 타이밍엔 일 예산이 이미 다 나가버린 경우도 있었더라고요. 오후 2시 이후엔 광고가 거의 안 보이는 날이 꽤 됐어요.
그래서 확장 키워드 대부분을 제외어로 막고, 입찰가는 도로 내렸습니다. 대신 '아파트 주방 싱크대 필름 시공' 같은 긴 키워드를 직접 추가했어요. 클릭 수는 줄었는데 2월 문의는 16건으로 올라왔고, 실제 계약도 5건 나왔습니다.
안 통했던 건, 시공 지역을 '마포구'로 좁혀서 지역 타겟 키워드만 따로 묶어 돌려봤던 거예요. 클릭이 너무 없어서 일주일 만에 접었습니다. 사람들이 시공 찾을 때 지역명을 같이 검색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솔직히 아직도 모르는 게 있어요. 입찰가랑 예산 소진 속도 사이에서 최적점을 어떻게 잡는지, 제가 지금 그냥 감으로 건드리고 있는 수준이라 불안합니다. 업종 특성상 키워드 풀이 좁은 편인데, 비슷한 1인 시공 업종에서 파워링크 키워드 구성 어떻게 가져가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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