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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그로스 입점하고 석 달 만에 철수한 이유

작년 하반기에 생활용품 카테고리로 쿠팡 로켓그로스 입점했다가 결국 3개월 만에 접었습니다. 비슷한 실수 반복하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정리해둡니다.

■ 수수료 구조를 제대로 안 읽은 게 시작이었음
로켓그로스는 판매수수료 외에 풀필먼트 비용(입고비+보관비+출고비)이 별도로 붙습니다. 저는 단순히 '판매수수료 10~12%'만 머릿속에 넣고 시작했는데, 실제 정산 보니 상품당 순수 물류비만 평균 1,800원이 추가로 나갔어요. 마진 얇은 3,500원짜리 제품을 밀었던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 재고 회전이 안 되면 보관비가 눈덩이
입고 후 30일 초과분부터 장기보관비가 붙는 구조라, 초기에 '혹시 모르니' 500개 넣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두 달째 접어들면서 재고 350개가 그대로 있었고, 그달 보관비만 27만 원 추가로 나왔어요. 쿠팡 측 광고(로켓 배지 붙은 상품 노출 올리려면 쿠팡 광고 집행이 사실상 필요함)까지 합치니 적자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 철수할 때도 비용이 발생함
이게 진짜 몰랐던 부분인데, 재고 회수 신청 시 상품당 반출비가 따로 청구됩니다. 350개 회수하는 데 12만 원 나왔고, 일부는 그냥 폐기 처리했습니다.

정리하면, 로켓그로스는 마진율 최소 40% 이상 확보된 상품, 회전율 검증된 아이템, 소량(100개 이내) 테스트 입고 순서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가 낮고 마진 얇은 제품으로 물량 밀었다가는 저처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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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마케팅10년차 1시간 전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3,500원짜리 제품으로 로켓그로스 들어간 거 자체가 진입 실수인 것 같아요 — 업계에서 보통 최소 객단가 1만 원 이상, 물류비 비중 20% 이하 안 되면 수지타산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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