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빵집이 있는데, 지나가다 보니까 항상 줄이 서 있는 거예요. 이상해서 인스타 찾아봤더니 팔로워가 2만 명 넘더라고요.
릴스 보니까 그냥 빵 반죽하는 영상, 갓 구운 빵 꺼내는 영상 이런 거였는데 조회수가 기본 5~10만이에요. 편집도 막 화려한 거 아니고 자막도 없이 그냥 '오늘 크루아상 200개 구웠어요' 이 정도 캡션이 전부고요.
저는 뷰티 브랜드 SNS 담당하면서 기획안 쓰고 레퍼런스 수집하고 디자인 요청하고 난리를 피우는데, 사장님은 핸드폰 하나로 그냥 찍어 올리는 거잖아요. 물론 업종이 다르고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한데... 솔직히 약간 현타 왔어요.
베이커리나 카페처럼 '보이는' 업종은 진짜 인스타 하기 좋은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저처럼 눈에 안 띄는 업종은 답이 없는 건지 모르겠어서요.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풀어가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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