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운영한 지 8개월 됐는데, 처음 6개월 동안 데이터 분석이랍시고 완전 엉뚱한 걸 보고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혹시 저 같은 분 있을까봐 올려요.
저는 GA4에서 '세션수'만 매일 들여다봤거든요. 세션 늘면 좋은 거, 줄면 광고 더 돌려야 하는 거. 이게 전부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 7개월 차에 지인 도움으로 실제 구매 전환 경로를 처음 제대로 봤는데 충격이었습니다.
세션은 월 4,200 → 5,800까지 올라가 있었는데 구매 전환율은 0.9%에서 0.7%로 오히려 떨어진 상태였어요. 세션 늘리겠다고 품질 낮은 키워드에 광고비를 계속 붓고 있었던 거죠. 그 6개월 광고비가 한 달 평균 38만 원 정도였으니 230만 원 넘게 방향 잘못 잡고 쓴 셈이에요.
문제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 유입 채널별로 전환율을 안 쪼개봤던 것. 네이버 쇼핑 유입이랑 블로그 유입이랑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완전 달랐는데 그냥 합산 숫자만 봤어요. 둘째, 이탈률 높은 페이지를 방치한 것. 상품 상세 페이지 하나에서 이탈이 집중되고 있었는데 그걸 8개월 만에 처음 확인했습니다.
채널별 분리해서 보고, 이탈 페이지 개선 후 두 달 만에 전환율 1.4%까지 올랐어요. 세션은 오히려 5,100으로 줄었는데 구매 건수는 늘었습니다. 숫자 많이 보는 게 잘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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