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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집 메뉴판 카피 바꿨더니 테이블 회전율이 달라졌어요

저희 동네에 혼자 운영하는 돈까스 가게가 있는데, 사장님이 지인이라 가끔 얘기를 나눠요.

원래 메뉴판에 '로스까스 12,000원' 이렇게만 적혀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보다 못해서 '두툼하게 눌러 튀긴 등심 로스까스'로 바꿔드렸어요. 가격 그대로, 설명 딱 한 줄만요.

그랬더니 신기하게 주문 속도가 빨라졌대요. 예전엔 손님들이 메뉴판 들고 한참 고민하다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앉자마자 바로 정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사장님 표현으로는 '뭔가 먹고 싶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테이블 회전율이 미묘하게 좋아진 것 같다고도 하시고요.

대단한 카피도 아닌데 형용사 몇 개가 이렇게 차이를 만드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다들 오프라인 매장 메뉴판이나 안내문 카피 고쳐드린 경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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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마케팅연구소 4시간 전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카페 사장님 지인분 메뉴판에 '아메리카노'를 '당일 로스팅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로 바꿨을 뿐인데 그 메뉴 주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사람들이 고민하는 건 가격이 아니라 '이게 뭔지 모르겠다'는 불확실함이었던 거 같아요.
쇼츠장인 4시간 전
근데 '두툼하게 눌러 튀긴'이라는 표현이 식감을 직접 연상시켜서 효과 있었던 거 아닐까요? 막연히 '특제 소스 로스까스' 이런 식으로 쓰는 것보다 손님 머릿속에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면 결정이 훨씬 빨라지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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