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운영하던 여성 이너웨어 쇼핑몰에서 실제로 써먹은 방법이라 공유합니다.
당시 광고비는 월 500만 원 넘게 쏟아붓는데 매출은 제자리였어요. 문제가 어딨는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GA4 퍼널 분석을 제대로 뜯어보고 나서야 원인을 찾았습니다.
■ 문제 발견 과정
GA4 탐색 메뉴에서 '유입 > 상품 상세 > 장바구니 > 결제완료' 4단계 퍼널을 직접 만들어 봤더니, 상품 상세에서 장바구니로 넘어가는 구간 이탈률이 무려 78%였어요. 업종 평균이 보통 55~60% 수준인 걸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수치였습니다.
■ 세그먼트 쪼개기
이탈 유저를 기기별로 나눠보니 모바일에서만 이탈률이 84%로 튀었고, 데스크탑은 49%로 멀쩡했습니다. 곧바로 모바일 상세페이지 히트맵을 Hotjar로 확인했더니, 사이즈 가이드 이미지가 너무 작아서 클릭 자체가 안 되는 구조였어요. 사용자들이 사이즈 확인을 못 하고 그냥 나가던 겁니다.
■ 개선 후 결과
사이즈 가이드를 별도 팝업으로 분리하고 모바일 전용 버튼 크기를 44px 이상으로 키웠습니다. 적용 3주 후 모바일 장바구니 전환율이 16%에서 27%로 올라갔고, 같은 광고비로 월 매출이 31% 상승했습니다.
핵심은 전체 데이터가 아니라 세그먼트별로 쪼갰을 때 문제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GA4 퍼널 + 기기 세그먼트 조합만 제대로 써도 개선 포인트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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