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동네 네일샵 SNS 운영 도와주다가 처음으로 홍보 카피 써봤는데, 지금 돌아보면 정말 창피하더라고요. '젤네일·아크릴·케어·풋케어·속눈썹 전부 가능, 주차 가능, 예약 필수' 이런 식으로 그냥 기능 목록만 줄줄 늘어놨거든요.
당시엔 정보를 많이 넣을수록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반응이 하나도 없으니까 뭔가 이상하다 싶었죠. 나중에 다시 보니까 읽는 사람 입장에서 '그래서 나한테 왜 좋은데?'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결국 '퇴근하고 지친 손 보러 오세요' 이 한 줄로 바꿨더니 그나마 저장이 좀 되더라고요.
기능 나열이 정보 같아 보여도 결국 아무 말도 아니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혹시 처음 카피 쓸 때 비슷한 실수 하셨던 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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