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소형 인테리어 업체 광고를 맡아서 파워링크를 직접 운영했는데, 3개월 동안 약 280만 원을 날리고 나서야 뭐가 문제였는지 보이더라고요. 비슷한 실수 반복하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둡니다.
■ 실수 1 — 광고그룹 하나에 키워드 50개 몰아넣기
처음에 '인테리어 업체', '인테리어 시공', '아파트 인테리어', '빌라 인테리어' 같은 키워드를 광고그룹 하나에 다 때려넣었어요. 그러면 키워드마다 연결되는 소재(제목·설명문구)가 전부 똑같아지는데, 품질지수가 낮게 형성되면서 클릭당 단가가 평균 2,800원까지 튀어올랐습니다. 나중에 테마별로 그룹을 쪼개고 소재를 각각 따로 맞추니까 같은 키워드 기준으로 단가가 1,600원대로 내려왔어요.
■ 실수 2 — 제외 키워드 설정을 처음 2주 동안 방치
'인테리어'로 잡아두면 '인테리어 학원', '인테리어 자격증', '인테리어 DIY'에도 광고가 나가요. 이걸 모르고 방치했다가 첫 2주에 쓴 예산 60만 원 중 40% 가까이가 전환 가능성 0인 유저한테 뿌려진 거였습니다. 네이버 광고 시스템의 검색어 보고서를 매일 확인하면서 제외 키워드를 초기에 촘촘히 쌓아두는 게 핵심이에요.
■ 실수 3 — 전환 추적 없이 예산 올리기
클릭이 많이 나온다고 좋아하면서 일 예산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렸는데, 사실 그 클릭들이 실제 상담 신청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어요. 네이버 공통 스크립트를 사이트에 심고 전환 목표 설정까지 마친 다음에 예산을 조정했어야 했는데, 그 순서를 완전히 거꾸로 했습니다.
지금은 광고그룹 세분화 → 제외 키워드 초기 세팅 → 전환 추적 확인 순서를 지키는 게 당연한 루틴이 됐는데, 이걸 처음부터 알았으면 절반 예산으로도 충분히 성과 낼 수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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