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소형 가구 브랜드 운영하면서 메타 광고 직접 돌렸다가 꽤 쓴맛 봤습니다. 월 150만 원씩 3개월, 총 450만 원 태웠는데 전환은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그때 뭘 잘못했는지 정리해봅니다.
■ 캠페인 목표를 '트래픽'으로 잡은 게 첫 번째 실수
전환 데이터가 없으니까 일단 트래픽으로 모으고 나중에 전환 캠페인으로 바꾸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트래픽 목표로 유입된 사람들은 구매 의향이 거의 없는 층이었습니다. 픽셀 누적만 시키면 된다는 건 어느 정도 모수가 쌓인 다음 얘기고, 초반부터 구매 전환 목표로 잡고 하루 예산을 낮게라도 유지하는 게 맞았어요.
■ 소재를 너무 아꼈음
한 광고 세트에 이미지 2개만 넣고 2주 넘게 돌렸습니다. 메타 알고리즘이 학습을 마치면 CTR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그걸 모르고 '세팅 건드리면 학습 초기화된다'는 말만 믿고 방치했어요. 소재는 최소 4~6개 넣고 성과 낮은 거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CTR이 1.2%에서 0.4%까지 떨어지는 걸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
■ 타겟 설정을 너무 좁게 잡았음
'25~45세 / 인테리어 관심 / 서울경기'로 세부 타겟팅을 걸었는데, 요즘 메타는 세부 타겟을 좁게 잡으면 오히려 알고리즘이 제대로 못 돌아갑니다. 광범위 타겟에 픽셀 데이터 맡기는 게 실제로 더 잘 터지더라고요. 어드밴티지+ 오디언스로 바꾼 뒤 같은 예산에서 ROAS가 1.1에서 2.8로 올랐습니다.
전환 목표, 소재 순환, 타겟 확장. 이 세 가지만 처음부터 알았어도 최소 200만 원은 아꼈을 것 같습니다.
댓글 1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