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동네 헬스장 마케팅 맡아서 네이버 플레이스 최적화에 6개월을 쏟아부었어요. 결과만 보면 나쁘지 않았어요. 키워드 '강남 헬스장'으로 상위 3위 안에 안착했고, 월 조회수도 4,200회까지 올라갔거든요. 근데 정작 신규 등록 회원 수는 전달 대비 오히려 12% 줄었습니다.
문제는 플레이스 지표만 보고 '전환'을 완전히 놓쳤던 거예요.
① 사진 퀄리티에만 집착했습니다. 전문 촬영에 80만 원 썼는데, 정작 방문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건 '실제 회원들이 찍은 날 것의 내부 사진'이었어요. 어드민 인사이트 보면 포토 클릭률이 높은 사진은 죄다 리뷰에 달린 핸드폰 사진이었거든요.
② 리뷰 관리를 방치했어요. 4.2점 유지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리뷰 5개 중 3개가 '주차 불편'이었습니다. 플레이스 상단 노출되는 최신 리뷰에 부정적 내용이 쌓이니 조회는 되는데 전화 문의가 없었던 거예요.
③ 플레이스 → 홈페이지 연결을 안 했어요. 전화번호만 달랑 올려놨는데, 요즘 2030은 전화 대신 카카오 채널이나 예약 링크로 문의하거든요. 전화 연결 비율이 전체 유입의 8%밖에 안 됐어요.
결국 조회수·순위 지표 말고, 플레이스 인사이트에서 '길찾기 클릭수'와 '전화 클릭수'를 핵심 지표로 바꾸고, 최신 리뷰 대응 주 2회 + 예약 링크 추가하고 나서야 전환이 살아났습니다. 플레이스는 노출 도구지 그 자체로 영업을 해주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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