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뷰티 브랜드 계정 운영하면서 데이터 뜯어보다가 꽤 유의미한 걸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릴스 하나가 조회수 2.1만이 나왔는데, 팔로우 전환은 고작 38명이었어요. 반면 저장수는 610개였고, 그 게시물 올린 다음 주에 다른 릴스 조회수가 평균 대비 2.3배 뛰었습니다. 알고리즘이 저장 신호를 꽤 무겁게 보고 있다는 게 수치로 느껴졌달까요.
이후에 의도적으로 '저장 유도형 콘텐츠'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를 바꿨어요.
1. 정보 밀도 높이기 — 꿀팁, 루틴, 비교표처럼 나중에 다시 꺼내볼 만한 내용 위주로 구성
2. 마지막 컷에 '저장해두면 도움돼요' 같은 텍스트 삽입 — 노골적 요구보다 이유를 붙이는 게 효과적이었음
3. 캡션 첫 줄에 구체적인 결과값 언급 — '3주 만에 모공 변화' 식으로, 열어볼 이유를 먼저 제시
이렇게 바꾸고 나서 3주치 릴스 평균 저장수가 140개 → 390개로 올랐고, 탐색 탭 유입 비중이 전체의 61%까지 올라왔습니다. 팔로워 수보다 저장·공유 합산 수치를 KPI로 보는 게 지금 인스타 알고리즘 흐름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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