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부터 10월까지 주방용품 카테고리로 스마트스토어 운영했다가 결국 정리했어요. 실패담이라 좀 부끄럽지만 비슷한 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남깁니다.
처음엔 나름 기대가 컸어요. 오픈 첫 달에 네이버 쇼핑 신규 혜택 덕분에 일 방문자가 80~100명 정도 나왔고, 월 매출도 첫 달 43만 원, 두 달째 71만 원으로 올라가서 '이거 되는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3개월차부터 문제가 시작됐어요. 비슷한 제품 파는 셀러들이 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노출 순위가 뚝 떨어졌고, 방문자가 하루 20~30명대로 줄었어요. 그때 조급해서 네이버 쇼핑검색광고도 월 30만 원씩 두 달 태워봤는데 ROAS가 180% 수준밖에 안 나왔어요. 광고비 빼면 사실상 손해였죠.
결정적으로 망한 이유는 상품 차별화가 없었던 거예요. 중국 사입 제품을 그대로 올렸으니 가격 경쟁에서 버틸 재간이 없었고, 리뷰도 6개월 동안 고작 31개 쌓였어요. 상위 셀러들은 이미 수백 개씩 갖고 있는데 신뢰도 싸움 자체가 안 됐던 거죠.
6개월 총 매출 약 380만 원, 광고비·사입비·수수료 다 빼니 실제로는 마이너스 60만 원 정도 나왔네요. 진입 전에 카테고리 경쟁강도 분석부터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그게 제일 큰 교훈이었습니다.
댓글 1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