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홈인테리어 소품 쇼핑몰 운영하면서 릴스에 모든 걸 쏟아부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팔로워는 늘었는데 매출은 거의 안 올랐고, 원인을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 뭘 잘못했나
첫 번째는 저장수보다 조회수에 집착한 겁니다. 릴스 하나가 42만 뷰 나왔을 때 진짜 터진 줄 알았는데 저장은 230개, 링크 클릭은 74건이었습니다. 바이럴성 콘텐츠라 '와 예쁘다'로 끝났고 구매로 이어질 이유가 없었던 거죠.
두 번째는 팔로워 유입 경로를 안 따진 겁니다. 3개월간 팔로워 +2,200명 붙었는데 인사이트 보니까 발견 탭 유입이 78%였습니다. 관련 키워드나 해시태그로 들어온 게 아니라 알고리즘 추천으로 유입된 비구매 의도 계정들이 대부분이었던 거고, 실제 쇼핑몰 링크 클릭률은 0.3% 미만이었습니다.
세 번째가 제일 치명적인데, CTA를 영상 안에 안 넣었습니다. 예쁜 영상 만드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이거 어디서 사요?'라는 댓글이 달려도 프로필 링크 안내 정도만 했고, 영상 자체에서 구매 맥락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 이후 바꾼 것
콘텐츠를 '발견용'과 '전환용'으로 나눠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발견용은 조회수 목적으로 가볍게, 전환용은 주 2회 올리고 영상 안에 가격·사용법·구매 이유를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요. 전환용 릴스 저장률이 발견용보다 평균 4배 이상 높게 나왔고 링크 클릭도 의미있게 늘었습니다.
릴스 조회수는 허영 지표일 수 있습니다. 저장수·프로필 방문수·링크 클릭을 같이 봐야 실제 퍼포먼스가 보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