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년에 진짜 뼈아픈 경험 했어서 남겨봅니다.
동네에서 케이크 공방 운영 중인데, 원래 쓰던 인스타 게시물 문구가 '특별한 날, 우리 공방의 케이크로'였거든요. 별로 세련된 것도 아닌데 그냥저냥 문의가 들어오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마케팅 유튜브 좀 보고 나서 '이건 너무 밋밋하다, 감성을 팍 살려야 해' 싶어서 문구를 싹 갈아엎었어요. '당신의 순간을 케이크에 담다' 이런 식으로. 저 혼자는 엄청 마음에 들었거든요.
근데 그달부터 DM 문의가 확 줄더니 다음 달에는 주문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어요. 처음엔 계절 탓인가 싶었는데 다시 원래 문구로 되돌리니까 서서히 회복되더라고요.
결국 '내가 좋은 카피'랑 '고객이 반응하는 카피'는 완전 별개구나 싶었어요. 괜히 손댔다가 한 달 반을 날린 거죠 ㅠ
혹시 카피 바꿨다가 오히려 역효과 난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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