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의류 쇼핑몰 운영하면서 메타 광고 직접 돌렸다가 꽤 크게 말아먹었습니다. 280만원 쓰고 실매출 기여는 40만원 수준이었어요. 그때 뭘 잘못했는지 정리해둡니다.
■ 캠페인 목표를 '트래픽'으로 잡은 게 첫 번째 실수
전환 데이터가 없으니까 일단 트래픽부터 모으자는 생각이었는데, 트래픽 목표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은 그냥 클릭 잘 하는 사람 모아줍니다. 구매할 사람이 아니라요. 픽셀 초기 세팅이 끝나면 바로 '구매' 목표로 가야 했어요.
■ 소재 A/B 테스트를 너무 빨리 껐음
3일 보고 CTR 낮은 소재 꺼버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메타는 학습기간이 최소 7일~14일은 필요합니다. 특히 하루 예산 3만원 이하면 학습 자체가 느리게 돌아가요. 조급하게 껐다 켰다 반복하면 학습 초기화가 계속 돼서 돈만 날립니다.
■ 광고 세트를 너무 잘게 쪼갠 것
관심사별로 세트를 8개 만들었는데 예산 분산되고 서로 오버랩 되면서 경쟁만 했습니다. 지금은 세트 2~3개로 묶고 광고 소재 다양화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 랜딩 페이지 속도 체크를 안 했음
CPC는 나쁘지 않았는데 구매전환율이 0.4%였어요. 나중에 GTmetrix 돌려보니 모바일 로딩이 6.8초. 광고 잘 나와도 랜딩이 느리면 다 새나갑니다. 이미지 압축이랑 카페24 캐시 설정만 손봤더니 로딩 2.9초로 줄었고 전환율이 바로 1.1%로 올랐어요.
요약하면 픽셀 최적화·학습기간 존중·세트 단순화·랜딩 속도 이 네 가지가 기본 중 기본인데 저는 전부 놓쳤습니다. 직접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 순서대로 한 번씩 체크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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