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브랜드 운영하면서 상세페이지 후기 영역 카피를 꽤 오래 방치했었는데, 작년 말에 손봤더니 결과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공유합니다.
기존엔 고객 후기를 그냥 별점+텍스트 나열이었어요. '촉촉해요', '재구매요' 같은 말들. 사실 다들 이렇게 씁니다. 근데 이게 신뢰를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배경이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바꾼 건 두 가지입니다.
1. 후기 앞에 '상황 태그'를 붙였습니다
'건성 피부 3년째 / 겨울 각질 고민' 이런 식으로요. 고객이 자기 상황과 겹치는 후기를 바로 찾게 되니까 체류 시간이 늘었고, 실제로 GA4 기준 상세페이지 평균 체류 시간이 기존 42초에서 1분 18초로 늘었습니다.
2. 후기 내 수치를 직접 넣었습니다
'2주 만에 각질 확 줄었어요'처럼 막연한 표현을 '14일 사용 후 각질 부위 절반 이상 개선'으로 고객과 합의해서 수정 요청했어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동의해주시는 분들이 꽤 됩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상세페이지 전환율이 1.8%에서 5.3%로 올라갔어요. 광고 소재 안 바꿨고, 유입량도 비슷했습니다. 카피 하나가 퍼널 전체 효율을 바꾼다는 걸 다시 체감한 케이스였습니다.
후기 영역은 쉽게 지나치는데, 사실 구매 직전 마지막 설득 지점이라 여기 카피에 공들이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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