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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 계정, 이 선 하나만 지켜도 막히지 않습니다

광고대행을 맡겨서 계정이 막히면,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대행사 탓을 하고 싶어집니다. 근데 실제로 계정을 잃는 건 클라이언트 본인이고, 광고비 날리는 것도 클라이언트입니다. 계정 소유권은 대행사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대행사에 맡기든 직접 운영하든, 플랫폼 정책 위반은 결국 광고주가 직접 감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어디서 막히는지 패턴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 가장 많이 걸리는 구간은 소재입니다

메타(인스타,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모두 소재 심사 기준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조용히 바뀐다는 겁니다. 공식 고지가 있기도 하지만, 업데이트 없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건강기능식품, 금융, 교육 관련 업종이 특히 자주 걸립니다. "최대 효과", "보장", "1위" 같은 표현이 소재에 들어가면 심사 단계에서 반려되거나, 승인 후에 소급으로 제재가 오기도 합니다.

대행사가 소재를 만들어서 올렸어도, 계정은 클라이언트 것입니다. 소재 심사 거절이 반복되면 계정 신뢰도가 내려가고, 어느 시점부터는 광고 집행 자체가 불안정해집니다.

■ 랜딩 페이지도 심사 대상입니다

소재만 깨끗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랜딩 페이지가 정책을 위반해도 광고 계정이 제재받습니다. 클릭 후 연결되는 페이지에서 허위 후기를 나열하거나, 실제와 다른 가격을 표시하거나, 특정 성분의 효능을 과장하면 소재가 통과돼도 계정이 막힙니다. 메타 기준으로는 랜딩 페이지 UX 자체도 봅니다. 닫기 버튼이 없는 팝업, 강제 전환 유도 구조 같은 것들이 해당됩니다.

대행사에 랜딩 페이지 제작까지 맡겼다면 반드시 이 부분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정책 위반 소재 및 랜딩 발생 시 책임 소재"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지 않으면 나중에 대화가 어려워집니다.

■ 계정 접근 권한 관리도 정책 위반입니다

대행사에 계정 공유할 때 아이디·비밀번호를 직접 넘기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메타 기준으로는 비즈니스 매니저를 통한 파트너 권한 부여가 원칙입니다. 로그인 정보를 그냥 넘기면 비정상 접속으로 감지돼 계정이 잠길 수 있고, 대행사가 바뀔 때 계정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네이버 광고도 마찬가지로 공식 대리인 등록 절차가 있습니다. 이 절차를 건너뛰는 대행사라면 한 번쯤 이유를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확인하는 루틴이 없으면 다 뒤에서 압니다

플랫폼 정책 위반은 대부분 조용히 쌓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계정이 막혔을 때는 이미 여러 번 경고 신호가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 관리자에서 '정책 위반' 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 소재 반려 이메일을 그냥 넘기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만 해도 큰 사고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행사에 맡겼다면 이 두 가지에 대한 월간 공유를 요청하는 게 현실적인 선입니다.

대행사와 일하면서 플랫폼 정책 부분을 전적으로 믿고 넘긴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직접 체크하는 루틴을 따로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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