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외곽에서 혼자 운영하는 네일 공방입니다. 자리 6개짜리 작은 곳이고, 월 마케팅 예산은 많아야 30만원 안팎이에요. 작년 11월부터 체험단을 처음 써봤는데, 올해 1월 초까지 한 달 넘게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 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블로그 글이 올라오면 그게 검색에 뜨고, 검색에 뜨면 문의가 온다는 거잖아요. 체험단 플랫폼 통해서 6명 모집했고, 다들 사진도 예쁘게 찍어줬고, 글도 성의 있게 써줬어요. 키워드도 '○○시 네일', '○○역 네일' 이런 식으로 제가 원하는 걸 공지에 넣었고요. 근데 11월 한 달 동안 예약 문의는 진짜 한 건도 없었어요. 전화도, DM도, 네이버 예약도. 0건.
처음엔 시간이 좀 걸리는 거겠지 싶었어요. 블로그 글이 상위에 뜨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어디서 읽었거든요. 그래서 12월 초에 6명 더 모집해서 두 번째 라운드를 돌렸어요. 이번엔 키워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요청했고요. 그래도 문의는 안 왔어요.
12월 중순에야 좀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네이버에서 직접 키워드를 쳐봤더니 제 체험단 글이 아예 블로그탭 3페이지에도 안 보이는 경우가 절반이었어요. 체험단 분들 블로그 지수 자체가 낮은 건지, 아니면 글이 노출 로직에서 밀리는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쨌든 올라와도 안 보이는 글이 많았다는 거예요. 이걸 처음부터 확인했어야 했는데, 글이 '올라왔다'는 것만 확인하고 끝냈던 거죠.
그래서 체험단 신청받을 때 블로그 이웃 수나 최근 발행 빈도를 기준으로 거르면 어떨까 싶어서 세 번째 라운드는 그렇게 해봤어요. 이웃 300명 이상, 한 달에 글 4개 이상인 분들만 받았는데, 솔직히 이게 효과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1월에 예약 문의가 3건 왔긴 했는데, 그게 체험단 글 때문인지 제가 12월에 인스타에 올린 시술 영상 때문인지 구분이 안 돼서요.
안 통했던 건 체험단 공지에 '후기에 예약 링크 꼭 넣어달라'고 요청한 거였어요. 그게 전환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링크가 없는 글이랑 있는 글이랑 읽힌 양도 비슷하고 딱히 차이를 못 느꼈어요. 그 부분은 제 생각이 틀렸던 것 같아요.
아직도 모르는 게 있어요. 블로그 지수가 괜찮은 분한테 의뢰하면 진짜 노출이 달라지는 건지, 아니면 키워드 자체를 바꿔야 하는 건지. 단순히 '○○시 네일'이 아니라 더 긴 키워드로 가야 하는 건지도 헷갈리고요.
체험단 써보신 분들, 블로그 노출 안 될 때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네이버 관련 글
더 보기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