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을 처음 배울 때는 "좋은 글을 써라", "일관성 있게 올려라" 같은 말을 많이 듣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정작 실무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건 그런 큰 원칙이 아니라 발행 직전에 생기는 사소한 것들입니다. 오늘은 그 부분만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 이미지 alt 텍스트, 매번 빠뜨립니다
네이버 블로그든 워드프레스든, 이미지 넣고 alt 텍스트 채우는 걸 까먹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중에 일괄 수정하려면 글 하나하나 다시 들어가야 하고, 발행 수가 쌓일수록 손이 몇 배로 늘어납니다. 저는 지금도 발행 전 체크리스트에 이걸 따로 박아놓지 않으면 빠뜨립니다. 습관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 내부 링크 걸 글이 아직 없는 경우
콘텐츠를 기획할 때 "이 글에서 저 글로 연결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썼는데, 막상 발행하려니 연결할 글이 아직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링크 없이 그냥 올리면 나중에 수정하러 다시 들어와야 하고, 그 타이밍을 놓치면 영영 안 고쳐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콘텐츠 순서를 계획할 때 연결 구조까지 같이 잡아두는 게 맞는데, 이게 말은 쉽고 실제론 잘 안 됩니다.
■ CTA 문구, 매번 비슷해집니다
"지금 문의하기", "자세히 보기" — 반복해서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글의 CTA가 똑같아져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글마다 맥락이 다른데 CTA는 항상 같으니 전환 포인트가 흐릿해집니다. 문구를 바꾸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발행 전날 밤에 그 여유가 잘 안 생깁니다. 결국 "일단 이걸로 올리고 나중에 수정하지" 하고 넘어가는데, 나중에 수정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 모바일에서 한 번 더 보는 걸 건너뜁니다
PC에서 편집하고 미리보기 확인했으니 됐다 싶은데, 모바일에서 열어보면 줄바꿈이 이상하거나 이미지가 잘리는 경우가 제 경험상 꽤 됩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에디터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발행 후 모바일 화면이 다를 때가 있어서, 귀찮아도 발행 직후 핸드폰으로 한 번 열어보는 게 맞습니다. 알면서도 건너뛸 때가 있고, 그때마다 댓글이나 DM으로 "글이 깨져 보여요" 받습니다.
■ 발행 시간, 매번 즉흥으로 정합니다
채널마다 반응이 잘 나오는 시간대가 다른 건 알고 있는데, 글이 완성됐다 싶으면 그냥 올리게 됩니다. 예약 발행 기능을 써도 되는데 막상 세팅하는 게 귀찮아서 즉흥으로 올리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 분명히 손해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알고 나서도 계속 반복됩니다.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알아도 빠뜨리는 게 실무입니다.
혹시 발행 전에 매번 걸리는 게 따로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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