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 (Fri) 오늘 방문자 6,306

마케팅랩 MARKETINGLAB 온라인 광고대행사 커뮤니티

퍼포먼스 광고, 돈이 새는 구간 찾는 순서가 따로 있습니다

광고비가 나가는데 성과가 안 나올 때, 대부분 "소재 문제인가", "타겟 문제인가"부터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한동안 그랬는데, 나중에 보면 정작 원인은 전혀 다른 구간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점검 순서를 잘못 잡으면 시간도 돈도 이중으로 날립니다.

제가 지금 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뒤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 1단계 — 랜딩 페이지부터 봅니다

광고 들어오는 트래픽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클릭은 나오는데 전환이 없으면, 소재보다 랜딩을 먼저 의심합니다. 모바일에서 페이지 로딩이 3초 넘어가는지, 첫 화면에 구매나 문의 버튼이 보이는지, 가격이나 혜택이 명확하게 보이는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소재 바꿔봤자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 2단계 — 전환 추적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데이터가 안 잡히고 있으면 뭘 봐도 판단이 안 됩니다. 메타 픽셀이나 카카오 픽셀이 실제로 이벤트를 쏘고 있는지, GA4 전환 이벤트가 의도한 행동에 맞게 잡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의외로 설치해놓고 잘못 붙어 있는 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이게 틀어져 있으면 플랫폼 알고리즘이 엉뚱한 사람한테 광고를 최적화합니다.

■ 3단계 — 오디언스 세팅을 봅니다

타겟이 너무 넓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좁아서 노출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타 기준으로 오디언스 규모가 너무 작으면 학습이 제대로 안 돌아가고, 반대로 광범위 타겟은 예산 낭비 구간이 생깁니다. 리타겟팅 오디언스가 있다면 그게 실제로 충분히 쌓여 있는지도 같이 봅니다.

■ 4단계 — 그다음에 소재와 카피를 봅니다

여기까지 왔을 때 비로소 소재 이야기를 합니다. 클릭률이 낮으면 소재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클릭은 오는데 이탈이 빠르면 소재와 랜딩 사이 메시지가 안 맞는 겁니다. 소재에서 약속한 것과 랜딩에서 보이는 것이 다르면 이탈이 생깁니다. 이 연결을 먼저 점검합니다.

■ 5단계 — 예산 배분과 입찰 방식을 마지막에 봅니다

입찰 전략이나 예산 배분은 위 단계가 어느 정도 정리된 다음에 건드립니다. 랜딩도 이상하고 추적도 틀린 상태에서 입찰 방식을 바꾸는 건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입니다. 제 경험상 이 단계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1단계나 2단계에서 이미 걸렸습니다.

이 순서가 항상 맞는 건 아니고, 업종이나 플랫폼에 따라 달라지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부터 건드리다 시간 다 보내는 것보다는, 뒤에서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게 원인을 빨리 좁히는 데 낫더라고요.

지금 광고 점검하실 때 어느 단계에서 가장 많이 막히시나요?
목록
이 게시판의 다른 글
이 글에 댓글을 달거나 직접 물어보시려면 가입하면 무료 도구 18종과 마케팅 단가표도 같이 쓰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카카오톡 상담
평일 10: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