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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 3배 올랐는데 그달 예약은 한 건도 안 늘었어요

저는 경기도 쪽에서 1인으로 운영하는 네일 공방이에요. 오프라인 예약이 주 수입이고, 온라인 판매는 거의 없어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유튜브 숏츠 위주로 채널을 키워봤습니다. 별도 광고비는 없었고, 영상 편집 툴 구독료랑 썸네일 소스 정도 해서 한 달에 2~3만원 정도 썼어요.

석 달 동안 숏츠를 26개 올렸어요. 처음엔 조회수가 영상당 200~300 정도였는데, 12월 중순쯤 네일 디자인 영상 하나가 갑자기 터지면서 조회수가 4만을 넘었어요. 그 여파로 채널 전체 조회수가 전달 대비 3배 가까이 올랐고, 구독자도 60명에서 380명으로 뛰었어요. 숫자만 보면 잘 되고 있는 거처럼 보였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12월 예약은 11월이랑 똑같이 월 22건이었어요. 1월도 23건으로 거의 그대로였어요. 유튜브 채널 통해서 들어온 예약 문의는 석 달 통틀어 2건이었고, 그중 실제로 예약까지 된 건 1건이었어요.

이상하다 싶어서 유튜브 스튜디오를 좀 더 뜯어봤어요. 조회수가 폭발했던 영상의 시청자 지역 분포를 확인했더니, 국내 시청자 비율이 전체의 38%였어요. 나머지는 미국, 동남아, 일본 쪽이었어요. 영상 자체가 자막도 없이 디자인 과정만 보여주는 거라 그냥 구경하기 좋은 영상이었던 거고, 국내 시청자 중에서도 서울·경기 외 지역이 꽤 됐어요. 저는 경기 남부 한 곳에서만 운영하는데, 시청자 절반 이상이 물리적으로 올 수 없는 사람들이었던 거예요.

그걸 알고 나서 지역 키워드를 넣어보겠다고 제목에 '수원 네일', '경기 네일 공방' 같은 말을 넣어봤어요. 근데 이건 완전히 안 통했어요. 오히려 조회수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알고리즘이 지역 키워드가 붙은 영상을 다르게 취급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만든 영상이 별로였던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엔, 숏츠가 터진 게 제 채널을 키워준 게 아니라 그냥 알고리즘이 잠깐 태워준 거였고, 저는 그걸 성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지역 기반 오프라인 업종에서 유튜브 숏츠가 진짜 예약으로 연결되려면 뭔가 다른 접근이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아직 감이 없어요.

비슷한 오프라인 업종 운영하시는 분들, 유튜브가 실제 예약이나 방문으로 연결된 경우가 있으셨나요? 있으셨다면 어떤 방식이 달랐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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