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는 반려동물 용품 소형 온라인몰인데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 달 동안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해보겠다고 거의 매주 2~3개씩 글을 올렸습니다. 외주 없이 직접 다 썼고, 따로 광고비는 안 썼으니 순수하게 시간만 간 셈이죠. 세 달 동안 포스팅이 20개 넘었는데, 유입은 거의 0에 가까웠어요. 네이버 블로그 통계 보면 하루 방문자가 3~5명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었고, 그게 다 제가 직접 들어간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글 수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더 쓰면 되겠지 했던 거죠. 그래서 계속 썼는데 숫자가 안 움직이니까 한 달 반쯤 됐을 때 슬슬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올린 글 키워드를 하나씩 네이버에 직접 쳐봤어요. '반려견 겨울 간식 추천', '강아지 수제 간식 만들기' 이런 키워드들이었는데, 검색해보니까 상위에 이미 이웃 수만 명짜리 파워블로거들이 가득 차 있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글을 잘 써봐야 거기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구조였던 거예요. 그걸 20개 쓰고 나서 알았습니다. 솔직히 허탈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제 업종 관련 단어를 치고 자동완성이랑 연관검색어를 하나씩 다 뽑아봤어요. '소형견 노즈워크 매트 세탁' 이런 식의, 검색량은 적더라도 블로거 포화가 덜 된 키워드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쪽으로 글 5개를 다시 썼더니 세 개가 첫 페이지 어딘가에 걸렸고, 월 방문자가 세 달 내내 합쳐도 안 됐던 숫자가 한 달 만에 400명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전환이 막 터진 건 아니고 문의가 한 달에 5~6건 정도 들어온 수준이지만, 그 전이랑 비교하면 체감이 달랐어요.
안 통한 건 따로 있었는데, 글 하단에 내부 링크를 여러 개 걸어서 체류 시간 늘려보려 했거든요. 어디서 그게 도움 된다고 읽었었는데, 제 경우엔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글이 지저분해 보인다는 지인 피드백도 있었고요. 그냥 뺐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글 6~8개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아직 모르는 게 있어요. 검색량 적은 키워드로 여러 개를 잡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경쟁 키워드로 올라가 봐야 하는 건지. 작은 업체 기준으로 그 기준점이 어디쯤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비슷하게 소규모로 운영하시는 분들, 블로그 키워드 전략 어느 시점에 바꾸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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