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총 광고비 약 270만원 썼습니다. 업종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직원 3명짜리 반려동물 미용샵이고, 처음 파워링크 돌려보는 거였습니다.
전 / 후 수치
클릭수
전: 월 평균 측정 불가 (광고 없음)
1개월차: 월 약 380클릭
3개월차: 월 약 610클릭
클릭당 단가 (CPC)
1개월차: 평균 약 1,950원
3개월차: 평균 약 1,410원
예약 전환 (광고 유입 기준)
1개월차: 월 6건
2개월차: 월 9건
3개월차: 월 11건
광고비 대비 매출 (ROAS 아닌 단순 계산)
1개월차: 광고비 90만원, 신규 예약 매출 약 36만원
3개월차: 광고비 85만원, 신규 예약 매출 약 66만원
처음엔 CPC가 낮을수록 잘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로요. 그래서 첫 달에 '마포 강아지 미용', '홍대 펫샵' 같은 키워드들 입찰가를 계속 낮게 유지했는데, 클릭은 들어오는데 예약이 안 됐습니다. 한 달 지나고 나서야 클릭 수보다 어떤 키워드로 들어온 사람이 예약까지 갔는지를 봐야 한다는 걸 알았고, 그때부터 전환 추적을 제대로 달았습니다. 첫 달 한 달은 솔직히 그냥 데이터 수집비로 날린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2개월차에 키워드별로 전환율을 쭉 뽑아봤더니, 클릭이 제일 많이 들어온 키워드에서 예약이 하나도 안 나왔고, 클릭은 적었지만 '마포 소형견 미용'이나 '애견미용 예약' 쪽에서 전환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산을 그쪽으로 몰았더니 3개월차에 숫자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조금'이라고 쓰는 건 극적인 변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광고비 회수는 안 됩니다.
좋았던 점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어떤 키워드에서 사람이 들어오는지, 요일별로 클릭 패턴이 다르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클릭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시간대 입찰가를 올렸더니 노출 순위가 좀 올랐습니다. 플레이스나 블로그 혼자 하는 것보다 이런 세세한 세팅이 가능하다는 건 확실히 장점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결국 3개월 270만원 쓰고 광고에서 직접 나온 매출은 111만원 정도입니다. 재방문 고객이 생기면 장기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미용샵 특성상 재방문 주기가 한 달 이상이라 3개월 안에 그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들어온 건지, 전화로 '검색하다 봤어요' 하고 들어온 건지 정확히 분리가 안 돼서 전환 수치 자체가 완전히 믿기 어렵습니다. 이게 아직도 해결이 안 됐고,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께는 해볼 만합니다
이미 플레이스나 블로그 어느 정도 되는데, 거기서 더 유입을 늘리고 싶은 분. 혹은 전환 추적 세팅이 되어 있고, 키워드별 ROI를 직접 볼 여건이 되는 분. 광고비가 바로 회수 안 돼도 2~3개월은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데이터 쌓는 용도로라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분께는 추천 안 합니다
저처럼 첫 달부터 '이번 달 광고비는 이번 달 안에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중간에 지치거나 방향을 자꾸 바꾸게 됩니다. 전환 추적 안 달고 클릭 수만 보면서 잘 되는 것처럼 착각하기도 쉽고요. 아직 기본 유입 자체가 없는 상태라면, 파워링크 전에 다른 걸 먼저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4개월차로 넘어갈지 말지 지금 고민 중인데, 재방문 데이터가 좀 더 쌓이면 판단이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미용샵이나 소규모 로컬 업종으로 파워링크 하신 분 계시면 재방문 추적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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