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세탁소 운영한 지 7년 됐는데, 플레이스는 그냥 등록만 해두면 되는 거라고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사진도 업체 사진 몇 장, 설명도 '친절하고 빠른 세탁'이라고 대충 써둔 채로 2년을 넘겼어요. 그러다 지난봄에 근처에 세탁소가 두 군데 더 생기면서 뭔가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엔 '세탁소'나 '동네세탁소' 같은 키워드 위주로 플레이스를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업체 소개 문구도 거기 맞게 고치고, 사진도 내부랑 장비 위주로 올렸어요.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조회 수는 조금 올랐는데, 실제로 전화나 방문으로 이어지는 건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감이 안 왔습니다.
그러다 플레이스 인사이트 탭을 좀 더 들여다보게 됐는데, 유입 키워드 쪽을 보니까 '이불세탁', '커튼세탁', '명품세탁' 이런 쪽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더라고요. '세탁소'로 검색하는 사람보다 뭘 맡길지 이미 정하고 검색하는 사람이 더 많은 거였습니다. 솔직히 그 탭을 그때까지 제대로 열어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조회수 숫자만 봤던 거죠.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업체 소개 문구를 이불, 커튼, 가죽 중심으로 다시 쓰고, 사진도 완성된 세탁물 위주로 교체했습니다. 품목별로 맡기면 어떻게 처리하는지 짧게 설명도 붙였고요. 그 뒤로 전화 문의는 체감상 늘어난 것 같긴 한데, 여름 성수기랑 맞물려서 이게 플레이스 덕인지 그냥 계절 타는 건지 솔직히 구분이 안 됩니다.
한 가지 안 통한 건 블로그 후기 연동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블로그 리뷰 쌓으면 플레이스 순위에 도움된다고 해서 아는 분 몇 명한테 부탁해서 올렸는데, 반응이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그 시간에 플레이스 소개 문구 다듬는 게 더 효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유입 키워드 탭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들여다보려고 하는데, 어떤 주기로 보고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세탁소나 비슷한 생활밀착 업종 하시는 분들은 플레이스 키워드 방향을 어떻게 잡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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