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소형 인테리어 업체 광고 세팅 맡았다가 첫 달에 예산 150만원을 거의 허공에 날린 경험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가장 큰 실수는 '확장 소재 없이' 광고를 돌린 거였어요. 파워링크는 기본 소재만 있으면 CTR이 평균 1.2~1.5% 수준인데, 확장 소재(홍보문구, 서브링크, 가격정보 등) 세팅하면 2.5%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초반에 이걸 모르고 3주를 그냥 돌렸습니다. 클릭은 오는데 전환이 0이었던 이유가 랜딩 페이지 문제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광고 자체가 너무 빈약하게 노출되고 있던 거였어요.
두 번째는 매칭 유형 관리 실패. '인테리어 업체'로 잡았더니 '인테리어 업체 차리는 법', '인테리어 업체 알바' 같은 키워드에서도 클릭이 들어왔어요. 검색어 보고서를 첫 2주 동안 한 번도 안 들여다봤으니 당연한 결과였죠. 그 기간 동안 낭비된 금액만 40만원 가까이 됩니다.
세 번째는 입찰가를 너무 공격적으로 잡은 것.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 같은 고경쟁 키워드를 1위 유지로 설정해 두니까 클릭당 단가가 4,800원까지 튀었어요. 해당 업종 평균 전환율 3% 잡으면 전환 1건당 광고비가 16만원인데, 공사 단가 생각하면 그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당시엔 전환 추적도 안 돼 있어서 그냥 돈만 쓴 꼴이었습니다.
결국 검색어 보고서 주 3회 확인, 제외 키워드 목록 지속 업데이트, 확장 소재 풀세팅, 전환 스크립트 심기 이 네 가지를 정착시키고 나서야 2달 차부터 전환당 비용이 절반 이하로 내려왔어요. 기본 중의 기본인데 처음엔 그게 제일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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